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 안 하겠다고 우는 아이 무엇이 문제 일까요?
부득이하게 어린이집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서 거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아픕니다. 여력만 된다면 가정보육을 했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 보내지 말아야 하나. 주변에서는 너무 빨리 보낸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닌 , 어떤 이유가 있어서 울음으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아이는 불안하기 때문에 가기 싫다고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이란 감정은 경험이 적고 생존에 꼭 필요한 감정이기 때문에 성인보다, 아이가 더 잘 느낍니다.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불안은 당연하게 인간이 가져야 할 감정으로 아이는 새로운 자극, 새로운 친구. 새로운 길. 등 새로워지는 상황에 대해 불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불안이 높은 성향의 아이는 일상적인 작은 변화에도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기 싫은 것이 아닌 변화. 불안이 높은 성향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에 다른 진짜 이유를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 및 기질에 대해 살펴보시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확인 해야 하는 요소 4가지.
1. 등원 이후 지내고 있는 모습
2. 기질 및 현재상태(울음형태, 울음시간)
3. 어린이집 외적인 환경
4. 어린이집 내적인 환경
등원 이후 잘 지내고 있는지. 울고 있지는 않은지, 울음 형태는 어떤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등원 이후에는 잘 지내고 있다면 현재 아이는 엄마와 분리가 되었을 때 상황이 싫은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며 큰 문제는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이 들 수 있습니다.
1. 우리 아이가 잘 지내고 있다면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 헤어지는 과정을 간단하게 만들기
- 규칙적인 루틴 및 의식 만들기 (꼭 포옹하기 , 뽀뽀하기,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 전날 밤 약속하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3분-5분 이내로 헤어지기
이러한 모습으로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 아이 경우 불안감을 낮게 할 수 있으며 등원하는 데에 어려움이 조금은 줄 수 있습니다.
2. 기질 및 현재상태를 파악해야 할 때에는
잘 지내지 못하고 울음을 보이고 있다면 기질이나 어떤 울음의 형태인지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아이가 교사 옆에서 울고 있는지 , 교사 옆이 아닌 다른 곳에서 울고 있는지, 울음 시간은 몇 분 정도 울음으로 표현하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선생님 옆에서 울고 있다면 , 현재 아이는 교사에게 의지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교사와 함께 적응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직 선생님과의 적응이 필요한 모습입니다. 대부분 이때 30분 동안 울면서 엄마를 찾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아이의 상황은 엄마랑 분리된 고통 + 어린이집 적응으로 인한 불안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흔히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말하는 적응기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어린이집에서 엄마와 함께 시간 보내기
-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 점진적으로 늘리기
방법이 있습니다. 적응기간에 함께 참여할 수 없다면 하원시간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셔야 합니다.
3. 어린이집 외적인 환경
대부분 이런 상황은 처음이 아닌 그 이후에 상황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등원도 잘했지만 어느 순간 가기 싫어할 때에는 외적인 환경을 살펴봐주셔야 합니다. 그 상황으로는 이사, 부부싸움, 엄마아빠와의 갈등. 둘째 출산, 피곤함,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일관성 있는 훈육이 필요합니다.
4. 어린이집 내적인 환경
불안이 높아 친구들의 만남이 많지 않을 수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특성상 아이들이 많이 있어 불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갑자기 다가오는 경우도 많이 있어 불안함이 불편함처럼 보여 울음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공간적으로 불안이 높을 수 있고. 사람에 대한 불안이 높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불안이 높은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만약 공간에 대한 불안이 높다면 공간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리거나, 아이들이 많은 시간대가 아닌 여유로운 시간대에 적응시키기,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면 오랜 시간 새로운 사람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주는 방법과. 아이의 성향이 달라 불편해하는 경우에는 먼저 아이 스스로 다른 친구들을 관찰할 수 있게 시작적으로, 청각적으로 익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함을 느끼는 아이에 대한 훈육 방법 및 마무리
훈육은 화를 내고 다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의 질서 규칙을 가르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험한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야기를 해야 하며 엄마가 도와줄 수 있거나 혼자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물어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은 흔히 아이를 이해해주려고 하는 불필요한 말들을 많이 하게 되고 이때 아이는 너무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게 되어 불안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불안을 대처하는 방식은 그 불안과 싸우거나 불안을 회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의 불안한 모습이 나타났다면 그 불안을 맞서 싸우게 할 것인지, 피할 것인지 고민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맞서 싸우기로 생각 하셨다면 일관성 있는 훈육으로 단호한 지시, 긍정어 사용,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는 엄마가 만들어둔 세상에 살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아이는 틀 안에 갇혀서는 더 많은 꿈을 꾸지 못합니다.